강원FC가 상위스플릿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강원FC는 20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서 KEB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 울산 현대와 스플릿라운드 돌입을 앞두고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울산전은 올 시즌 강원FC의 상·하위스플릿을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다. 강원FC는 이날 승리하지 못하면 하위스플릿이 확정된다.

현재 10승9무13패(승점 39)로 리그 7위에 올라있는 강원FC는 6위 제주에 승점 2점차로 뒤쳐져 있지만 다득점에서 15골 앞서있다.

이번 라운드 강원FC와 제주가 모두 승리할 경우 강원FC의 상위스플릿은 힘들어진다. 다만, 강원FC가 승리하고 제주 유나이티드가 비기거나 패할 경우 다득점에서 앞서있는 강원FC가 상위스플릿에 진출한다.

강원FC와 울산현대 양 팀 모두 공격적인 팀 컬러를 가진 만큼 치고 받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강원FC와 울산현대는 올 시즌 51득점씩 기록하며 득점 부문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도움 부문에선 강원FC가 33도움으로 2위, 울산현대가 31도움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수비부문에선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강원FC가 53실점을 기록해 실점 부문 리그 9위, 울산 현대가 38실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강원FC 수비가 울산현대의 공격력을 얼마나 잘 방어하는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강원FC는 최근 3경기서 2골을 터뜨리며 살아난 정조국과 올 시즌 23골을 집어넣으며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제리치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측면에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석화와 디에고의 활약도 기대할 만 하다.

울산현대는 올 시즌 18골을 기록한 팀 간판 스트라이커 주니오와 측면 자원인 한승규, 김인성, 황일수가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상주상무에서 복귀한 김태환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강원FC에서 울산현대로 이적한 특급도우미 이근호도 강원FC의 경계대상이다.

상위스플릿을 향한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강적 울산현대를 만난 강원FC. 과연 승리를 거두고 기적 같은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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