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선별‧진단검사‧치매예방교실‧쉼터 등 치매환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연다.

 

춘천시정부는 오는 26일 현재 가건물에 있는 치매안심센터를 리모델링을 마친 옛 중앙병원으로 이전하고 28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가 운영에 들어가면서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춘천’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치매안심센터는 검진실, 상담실, 프로그램실, 카페로 운영된다.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간호사와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치매안심센터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치매 조기발견을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과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또 전국가구 중위소득 120% 이하의 치매 진단자에게 약제비를 지원하고 치매진단 후 조호물품 제공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조호물품을 제공한다.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와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이름과 연락처 등이 기재된 인식표를 발급해준다.

특히 실종이 염려되는 장기요양인정 대상자에게는 무료로 GPS형 배회 감지기를 대여해준다.

일반 어르신의 치매예방을 위한 치매예방교실, 치매고위험 어르신을 위한 인지강화교실, 치매발견 초기 어르신의 증상 악화를 늦추는 쉼터도 운영한다.

치매환자의 가족은 물론 치매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한 열린 가족카페와 가족 프로그램, 자조모임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정부 관계자는“치매안심센터가 운영되면 치매환자와 치매환자 가족들의 건강과 삶의 질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치매예방교실과 가족프로그램은 누구나 신청 가능한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의 등록치매환자는 2019년 5월 기준 2,140명이며 치매 추정 인구는 4,7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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