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직장인들이 은퇴 연령을 65세로 희망하지만 현실은 57세에 은퇴하는 것으로 조사(삼성생명 은퇴연구소)됐다. 은퇴 사유는 건강문제, 권고사직 등과 같은 비자발적 요소에 의한 돌발 은퇴가 대부분이었다.

사진=Pixabay

은퇴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

향후에는 55세부터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돌발 은퇴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은퇴 이후의 삶을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40세부터 은퇴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은퇴 이후란 바로 은퇴 후 새로운 '일', 재취업 일자리를 말한다. 55세부터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 하니 이를 완전한 은퇴가 아닌 '반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재취업은 어렵다.

많은 이들이 은퇴 이후 경제적 문제 해결 방안으로 재취업(59.1%), 국민연금 등 정부 공적 지원(21.5%), 창업(11.4%), 귀농귀촌(7.0%) 순으로 생각하고 있다. 재취업의 비중이 높다. 그러나 현실에서 은퇴자들의 실제 재취업 비율은 27.2%에 불과하다. '반퇴'에 걸맞는 적당한 일자리가 많지 않은 까닭이다.

'반퇴'를 위해선 자격증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반퇴를 위해선 40세부터 미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물색하고 준비해야 한다. 55세가 되어 기존 일자리에서 나올 때 기존에 하던 일과 연속성을 가질 수 있는 일자리를 구한다는 것은 현실가능성이 매우 낮다. 완전히 다른 일을 하게 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래서 미래의 유망 직종을 예측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목표로 하여 미리 역량강화를 준비해야 한다. 그중 자격증은 가장 확실한 준비다.

미래 어떤 직업이 유망할까?

미래는 고령화사회다. 그리고 인공지능에 의한 4차 산업혁명이 진전된 사회다. 그 점을 고려해보면 향후 반퇴세대가 도전할만한 대표적인 유망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환자도우미, 피트니스트레이너, 건강관리도우미, 노인 위한 집안개조 전문가,  은퇴코치, 오락치료강사 등이 현재 시점에서 가늠할 수 있는 유망직업으로 꼽힌다. 

미래에는 지금으로선 쉽게 상상하기 힘든 직업도 창조될 것이다. 전에 없던 새로운 직업이 생기면 꼭 함께 생기는 게 있다. 바로 자격증이다. '바리스타' 자격증, '숲해설가' 자격증 같은 것도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다. 직업이 생겨나면서 그 직업의 전문성에 대한 신뢰와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자격증이 새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40세부터 자격증에 관심을 두자

'사회조사 분석사' 자격증, '갈등관리 전문가' 자격증, '마케팅 조사 분석사' 자격증, '시각 디자인 기사' 자격증 등등. 이것은 창조적이고 사회적 지능이 요구되는 분야에 떠오르는 새로운 자격증들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일들이다.

'귀농귀촌 플래너', '유품정리가', '마을재생활동가', '산림치유 지도사', '생활코치', '협동조합 컨설턴트' 등에도 곧 자격증 시대가 온다. 모두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제공한 반퇴세대가 도전할만한 새로운 직업들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직종을 들여다보고 새로운 일거리를 위한 탐구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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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신한 쏠(SOL)'에 동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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