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정부는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생울타리 등 나무를 심어 열린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담장허물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이미 2003년부터 2015년까지 공공시설 2개소, 단독주택 224개소의 담장을 허물고 주차공간 및 조경 녹지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2025년까지 민간부문 600여곳, 공공부문 30여 곳를 선정하여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약 17만 그루를 들여 자연친화적인 생울타리와 녹음식재를 하겠고 밝혔다.

민간부문 담장허물기 사업의 경우, 개인주택 담장을 주대상으로 하며, 시민의 신청을 받아 매년 100여 곳씩 선정하여 추진한다. 담장을 허물고 수목을 식재하는 비용 중 총사업비의 범위 내에서 한 곳당 최고 500만원을 지원한다.

공공부문 담장허물기 사업의 경우, 금년에 공공기관과 학교를 대상으로 협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2020년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공공부문은 한 곳당 약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기존 담장을 허물고, 수목을 식재하여 다양한 소공원을 만들고, 푸르름과 그늘이 있는 휴식공간과 만남의 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더불어서, 약사동 및 소양로 도시재정비구역 4 곳과, 교동, 조운동, 약사동, 근화동 등 4 곳의 도시재생뉴딜사업 구역에서는 실시설계 시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자투리땅에도 시설물과 구조물 담장 설치를 지양하고, 자연친화적인 생울타리 담장과 수목을 식재하는 것을 적극 반영한다고 밝혔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먼저 9월 중 ‘담장허물기 열린공간 나무심기 포럼’을 개최하여 전문가의 의견도 수렴한다.

이를 바탕으로 도시숲협의체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담장허물기 및 수목선정, 식재 및 관리요령 등 매뉴얼과 담장용 생울타리 디자인을 개발 보급한다. 춘천시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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