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풍작과 축제 행사장의 확장, 소통과 감성의 축제장 조성 및 부스 배치, 축제 음식 다양화 등으로 2019 양양송이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양양연어축제’도 시작 전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어는 손가락 한마디 크기로 모천을 떠난 후 태평양 등을 거쳐 1만 6천㎞를 횡단하면서 성어가 된 후 산란을 위해 다시 모천으로 되돌아온다. 특히 국내로 회귀하는 연어의 70% 이상이 양양 남대천으로 회귀하고 있다.

양양군은 인간의 삶과 닮은 연어를 관광 자원화하고. 국내 최대의 연어 소상지인 양양 남대천을 생명의 하천으로 적극 홍보하기 위해 23년째 연어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도 남대천둔치 일원에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간 ‘2019 양양연어축제’가 개최된다.

이 중 외국인과 어린이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연어 맨손잡기 체험은 원활한 연어수급과 참가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축제 홈페이지와 연계한 예매시스템을 통해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올해 ‘연어 맨손잡기 체험’은 기존에 2구역에서 운영해오던 것을 1개 공간으로 통합 운영해 체험 및 관람객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평일인 24일과 25일은 하루 2차례, 주말인 26일은 4차례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27일은 3000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황금연어를 잡아라”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1등 1천만원, 2등 2백만원, 3등 1백만원, 4등 50만원, 5등 3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되는 “황금연어를 잡아라” 체험행사는 오는 26일까지(맨손잡기는 23일까지) 축제홈페이지에 접속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실시간 계좌이체 등 결재와 환불도 간편하다.

이처럼 연어 맨손잡기 체험 인터넷 예약 접수가 인기를 끔에 따라, 양양군도 축제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양양군 및 인근 해역의 정치망에 잡힌 연어를 맨손잡기 체험용으로 수급해 관리하기 위해 남대천에 연어 축양장과 체험장을 조성하였으며, 올해 새롭게 선보일 연어음식 메뉴인 연어쌈밥, 연어갈비탕, 연어라면, 연어탕, 연어알밥 등 준비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김우섭 양양군축제위원회 위원장은 “단풍이 곱게 물든 설악산과 남대천하구의 억새 군락지, 청정 남대천 따라 걷기등도 양양연어축제의 묘미”라며 “관람객 편의와 축제 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