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지난해 기상여건 호조로 감자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고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격이 하락 하는 등 어려움에 직면한 감자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감자 팔아주기 행사에 따른 일손 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군 자체 감자 팔아주기로 운동으로 100톤이 유통되었고 많은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농가에서 주문물량을 맞추기 위한 산지작업 일손이 부족한 실정으로,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감자 팔아주기 참여농가 일손 돕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먼저 3월 19~20일 2일간 농업기술센터 직원 50명이 진부면 감자 팔아주기 참여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군에서는 판매물량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이 싹이 난 감자, 변색 등을 이유로 반품을 요청하는 사례가 있어 저장감자의 특성과 소비자들의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을 도봉하여 소비자들의 이해를 구하고 있다.

현재 평창군 감자 재고량은 진부면을 중심으로 2,900톤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본청과 사업소, 군 단위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감자 팔아주기 신청접수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지역연고기업, 출향단체, 일반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평창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쇼핑몰‘맑은 약속’통해 접수 판매 되며 주문발주 후 선별작업을 거쳐 소비자에게 배송될 예정으로 판매가격은 택배비를 포함하여 1만원에 공급된다.

한편, 군은 감자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며 군납, 식자재업체 등을 통한 감자유통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감자는 벼, 밀, 옥수수와 함께 세계 4대 작물로 애용되고 있으며 피부미용과 변비치료, 혈압 조절과 소화기능 강화에 효과가 있는 농산물”이라 설명하고, “소비위축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되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한 작물로 다가가 농가 경제 활성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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