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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서 무덤까지 디지털…韓, 21세기 디지털 르네상스 선도국 될 수 있어"

기사승인 2020.07.03  07: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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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정보화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0.6.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대담=박희진 부장,조소영 기자 = "한국판 뉴딜에 성공하면 우리나라가 21세기 디지털 르네상스 선도국가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청와대에 제시했어요. '말이 된다'는 평을 받았죠."


올해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사회 미래 먹거리로 제시한 한국판 뉴딜 사업의 근간인 디지털 뉴딜제시했던 사람이 바로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61)이다.

무에서 유를 이룬 '1세대 벤처기업인' 출신답게 평소 '일자리 창출'에 남달리 고심을 거듭한 덕분이다. 문 원장은 "지난해부터 '청년 데이터 뉴딜'이 필요하다고 청와대나 정부 당국에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며 "과거에는 철도와 교량, 항만 등이 사회간접자본(SOC)이지만 디지털 전환 시대에는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이 새로운 SOC라고 봤고 이에 대한 투자로 일자리도 만들고 혁신성장도 선도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봤다"고 강조했다.

문 원장은 현 정부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대표 전문가로 통한다. 1994년 PC통신 서비스 나우누리로 알려진 나우콤(현 아프리카TV)을 창립했고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등에서도 활약하며 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섰다.

◇"코로나19=경제위기…기회로 살리면 '위장된 축복' 될 수 있어"

지난 26일 서울 중구 무교동 NIA 서울사무소에서 <뉴스1>과 만난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불거질 경제위기를 우려했다.

문 원장은 "코로나19는 일차적으로는 방역의 위기이지만 이 위기가 쌓이면 결국은 경제위기가 오게 되는 것"이라며 "경제위기는 올해 후반기로 갈수록 더 심해지고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자영업자들에 이어 중소기업들에도 한계가 올테고 수출길이 막힌 상황 속 대기업들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라는 악재를 우리가 기회로 이용하는 '발상의 전환'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본격적으로 발을 떼기까지 적어도 3~5년은 걸렸을 디지털 시대로 나아가는 작업이 비대면 사회를 촉진하는 코로나19 탓에 힘있게 추진됐고 사실상 새로운 경제 통로를 열었다는 게 문 원장의 진단이다.

문 원장은 "역사적으로 큰 위기가 새로운 시대를 가져왔듯이 코로나19 위기나 경제위기도 우리나라가 잘 활용한다면 이른바 '위장된 축복'을 꾀할수도 있을 것"이라며 "14세기 흑사병이 돈 뒤 중세가 무너지고 근대 르네상스 시대가 왔듯이 코로나19는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 디지털 르네상스를 앞당기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디지털…한국판 뉴딜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 아닌 실행"

내년 4월로 3년간의 원장 임기가 종료되는 문 원장은 "2년간 원없이 일했다"면서도 "국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가 온 상황에서 국가정보싱크탱크인 우리 원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늘상 세 가지만 집중적으로 함께 하자고 했었다"며 해당 과제들로 Δ데이터 경제 활성화 Δ디지털 정부 Δ디지털 포용을 꼽았다.

문 원장은 "디지털 전환의 초점은 데이터이기 때문에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첫 번째 과제이고 이런 식으로 경제가 전환되려면 정부 행정이 디지털 정부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며 "마지막으로 전반적으로 경제·사회적 디지털 전환이 되면 5000만 국민이 그에 적응하고 살 수 있도록 방안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제 세상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디지털'이 된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는 NIA의 위상을 높이고 더 큰 책임을 부여하기도 했다. NIA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을 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및 약국 등을 연계한 마스크재고정보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개방, 이를 통해 민간 개발자들이 마스크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할 수 있도록 도와 국민의 마스크 줄서기를 없앴다.

문 원장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민관이 협업해 만든 공적마스크 앱은 국민의 공적마스크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게 하는 'K-방역'의 성공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정부가 공공데이터를 신속히 민간에 개방하고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결합된 데이터 산업 분야의 새로운 민관 협업 모델 성공 사례라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후에도 온라인 개학, 재택근무 등으로 국민의 비대면 문화가 새로운 흐름으로 확산될 것이고 이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공공데이터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민간 수요가 높은 분야의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신속히 개방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원장은 아울러 "디지털 뉴딜을 비롯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이 아닌 실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단 일을 실행하고 혹시 실행하던 일이 실패하면 과감히 실패를 용인한 뒤 다른 방법으로 유연히 바꿔야 한다. 즉, 계획으로만 끝난다면 의미가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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