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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바라면 되는 일 없어"…북한, '김정은 명언'으로 '자력갱생' 강조

기사승인 2020.11.20  0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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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평양금속건재공장을 두고 "80일 전투로 부른 당의 전투적 호소를 높이 받들고 생산을 다그치고 있다"라고 독려했다. 공장 내부에는 '80일 전투의 불길 드높이 당 제8차 대회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자'라는 표어가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국경을 봉쇄한 북한은 오히려 현 상황이 자립경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며 연일 사상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19일 "누가 무엇을 도와주기를 바라면서 남을 쳐다보면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말을 해설하면서 "이 명언은 혁명의 길, 부강조국 건설에서 견지하여야 할 투쟁정신, 투쟁기풍이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을 밝힌 강령적 지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력갱생의 정당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 말부터 취해 온 국경 봉쇄 조치를 상기하는 언급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현 상황이 오히려 자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고 강조해왔다. 지난 8월 수해 상황에서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이유로 외부 지원을 일절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매체는 "이 명언에는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라는 투철한 자주정신, 자력갱생의 혁명 정신을 지니고 자기의 힘, 자강력으로 모든 일을 해나가야 한다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면서 "자력갱생은 자주적 인민의 생명"이라고 정의했다.

또 "자력갱생이냐 외세의존이냐 하는 문제는 단순히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가 하는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다"면서 "자주적 인민으로 사느냐, 노예가 되느냐 하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 사활적인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어떤 형태의 투쟁에서나 자기의 힘, 자체의 혁명역량에 의거하여야 한다는 혁명의 근본 원리는 변할 수 없다"면서 "오직 주체의 길, 자주의 궤도를 따라 전진하는 혁명만이 언제나 백승을 떨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자주의 길, 자력갱생의 길만이 우리가 갈 길이고 살 길"이라며 "이 명언을 새겨 안고 내년 제8차 당 대회를 향한 80일 전투에서 기적을 창조해나갈 것"이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이는 북한이 80일 전투가 끝나는 이번 연말까지는 자력갱생으로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김 위원장도 지난 15일 제7기 제20차 정치국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19일 "없어도 살 수 있는 물자 때문에 국경 밖을 넘보다가 자식들을 죽이겠는가 아니면 버티어 견디면서 자식들을 살리겠는가 하는 운명적인 선택 앞에 서 있다"면서 국경 봉쇄 조치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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