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강릉 드라이브스루 전수검사에서 스키강사와 렌탈숍 종사자가 확진된데 이어 12월 14일~16일간 9명이 추가확진됨에 따라 관련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도지사 주재로 개최하였다.

평창군에서는 관련 접촉자가 생활하던 숙소와 리조트 내 호텔종사자, 스키강사 등을 포함하여 전직원을 대상으로 약 1천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여 12.16일 현재 7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하였다.

도 체육과에서는 12.15일 스키장 방역지침 이행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스키장 이용객의 출입동선 통제가 미흡하고 콘도를 이용하지 않는 스키이용객 등의 출입자명부 미작성 사례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스키장 출입로를 통제 가능한 범위로 축소 운영하고 출입자명부 작성을 철저히 할 것을 행정지도 하였다.

또한 해당사업장에서는 12.16일 임시휴장 조치와 방역실시 후 재개장 예정이며, 18일 이후 야간스키 운영 잠정중단, 추가 인력배치를 보류하고 사전 진단검사 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서 평창지역 뿐만 아니라 도내 9개 스키장이 소재한 7개 시군 부단체장을 소집하여 횡성군청에서 12.16 14시 긴급방역대책회의를 행정부지사 주재로 개최하여, 도내 스키장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더불어 증상이 의심되는 스키장 이용객은 관내 보건소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검사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도내 부족한 의료인력은 강원도간호사회·조무사협회와 함께 모집 중이며, 12.15일까지 간호사 12명, 조무사 50명 등 62명이 신청하였다.

간호사 확진으로 의료인력 수급이 가장 시급한 속초의료원은 12.14일부터 삼척의료원과 영월의료원, 재활병원에서 지원인력이 파견되었고, 도에서 확보한 간호인력은 빠르면 12.29일부터 8명이 대체 투입될 예정이다.

의료인력 모집은 지역 TV와 라디오, 도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 광고하여 300여명 규모의 인력pool을 운영하면서 시급한 기관에 적기 파견하기로 하였다.

병상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의료원 소개 사전예보제는, 12.15 도내 5개 의료원에 대해 통보한 바 있다.

강원도지사는 “도내 의료기관에서 부족한 간호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여 장애, 와상환자, 투석환자 치료시 추가적으로 필요한 간호인력을 적시에 투입하여 의료기관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면서, 한편“스키장, 골프장 등의 시설관리자는 시설내 출입자명단관리와 방역소독·환기를 철저히 이행하고 종사자 생활시설에서 식사, 모임을 자제하고 발열체크 등 건강모니터링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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