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대비, 도 행정력 집중 지원 의지

강원도는 1월 15일자 인사로「강원도 방역대책추진단」구성을 위한 인력을 배치하였다.

강원도 방역대책추진단은 강원도의 코로나19 업무 총괄을 위해 지난해 10월 30일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감염병관리과를 확대 개편하고 대응업무의 체계적 추진과 효율적인 인력활용을 위해 방역대응과(TF)를 신설하여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자 추진되었다.

이번 인사발령으로, 1개과 3팀 12명에서 2개과 7팀 38명으로 확대되었고, 강원도청 별관 4층 대회의실을 상황실로 이용한다.

기존 감염병관리과의 확대개편 사유는,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이 10월 조직개편 이후 급속히 악화*됨에 따라, 환자관리 및 병상배정 인력이 휴일없이 월 200시간이 넘도록 초과근무하는 상황의 개선이 필요하였다.

또한 확진자 발생에 따른 후속 상황수습 뿐만 아니라, 선제적인 강원도형 방역정책 수립 및 현장대응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정책기능의 강화와 현장 역학조사의 기능을 강화하였다.

대통령 신년사에서 밝힌 2월부터 백신접종 시작 의지와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백신접종계획보다 앞서 강원도는 미리「백신관리팀」신설에 대해 논의하였고 이번에 팀을 선제적으로 구성하게 되었다.

새로 구성된 강원도 방역대책추진단은 보건복지여성국장이 단장을 겸임하면서 감염병관리를 직접 챙기는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며 기존 감염병관리과장이 방역대응과에서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강원도 방역대책추진단 출범을 강력히 추진한 박동주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강원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의 영향을 강력히 받고 있어 수도권 만큼의 긴장감을 가져야 하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하면서, “그럼에도 강원도는 그동안 자체적인 병상확보 노력과 요양병원 와상환자, 투석, 장애환자 등 다양한 양상에 전반적으로 잘 대처해 왔기 때문에 타 시도에서도 강원도 방역대책에 대해 문의가 오는 상황이다”라고 평가하였다.

하지만, 최근 며칠새 환자 발생수가 다소 줄었다고는 하더라도, 언제라도 4차, 5차 유행이 갑자기 발생하여 지난해 11~12월의 상황을 반복할 수 있다고 보고, 방역대책추진단에서 이에 대비하는 방역대책 수립, 집단환자 발생지역 즉각대응팀 구성, 현장 역학조사 강화, 백신접종의 철저하고 완벽한 대비를 위해 직접 업무를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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