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화천·고성 전통시장 시장이용권 배부 조기 완료 -

코로나 확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 군부대 통폐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화(접경)지역에서 강원도가 운영하는 소비촉진행사 ‘평화 BUY주간-봄내려온다’ 행사가 주민과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평화지역 5개 시장(화천·신철원·양구중앙·인제전통·간성전통시장)에서 시장이용권을 제공받는 ‘페이백’이벤트 경우 일부지역에서 준비 된 수량이 일주일 만에 조기 소진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

강원도는 코로나 확산 등으로 인한 평화지역의 경기불황을 해소하고자 4월 19일부터 5월 7일까지 19일간 ‘평화 BUY주간-봄내려온다’를 운영하여 화천전통시장을 비롯한 평화지역 5개 전통시장에서 시장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페이백 이벤트’와 지역 소상공인 상품 판로지원을 위한 ‘라이브커머스’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페이백’이벤트는 전통시장 이용객이 3만원 이상 물건을 구매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시장이용권을 4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행사로 전통시장 재방문과 반복 재구매를 유도하여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되었다. 평화지역 5개 시장별로 1천2백만원의 시장이용권을 4월 19일(월)부터 다음 달 7일(금)까지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큰 폭의 혜택으로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화천·철원·고성에서는 지난 주에 이미 배부가 완료되었으며 다른 지역에도 곧 조기 종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로 인해 시장이용권을 이용한 재구매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현재까지 2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모처럼 시장에 활기가 돌아 주민과 상인 모두 만족하는 상황이다. 시장이용객들이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 장을 보시고 특히 먼 거리에 사시는 어르신들까지 아침부터 오셔서 쿠폰을 받아 가시기도 하고 또, 주변 직장인들도 시장에서 식당을 많이 이용하는 등 행사의 효과가 확실 한 거 같다. 코로나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에 정말 반가운 일이고 더불어 강원도에서 시장에 방역물품까지 지원해 준 덕분에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시장에 오실 수 있어서 도와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평화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 상품의 온라인 판로지원을 위한 라이브커머스도 ‘네이버 쇼핑라이브’ 와 유튜브채널 ‘강원장터TV’를 통해 4.20일(화)부터 방송되고 있다.

‘평화BUY주간’중 화·목요일마다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총 6회,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고성 코다리·양구 시래기·인제 황태 등 지역 특산물과 소상공인 우수상품을 10~20% 할인된 가격으로 온라인 실시간 판매하며, 행사 기간 중에 구매 한 고객에게는 무료배송과 선착순 사은품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라이브커머스에 참가하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E-커머스 교육을 실시하여 장기적으로 상인들 스스로 온라인 판매사업에 참여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라이브커머스가 방송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지난 주에만 4천명이 넘는 소비자가 시청하였으며 특히 젊은 소비층이 많이 찾는 채널 특성 상 이번 라이브커머스가 평화지역 특산물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훈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코로나 확산 등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평화지역의 경우 지역특성 상 더욱 힘든 상황으로 판단하고 도는 이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회복 견인을 위해 이번 행사를 운영하게 되었다. 시장을 이용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혜택을 드리고자 마련한 페이백 이벤트가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 이용객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며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는 앞으로도 경제활성화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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