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고유어종 미유기(일명 깔딱메기), 하천 청소부 다슬기 종자 방류

평창군은 11, 12일 양일 간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어족자원 증강을 위하여 봉평면 덕거리 보래동천 일원에 미유기, 평창읍 중리 평창강 일원에서 다슬기를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왕기 평창군수를 비롯해 박창운 농업기술센터 소장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방류한 종자는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에서 평창군의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무상공급 하였고, 특히 미유기의 경우 2019년도에 최초로 대량 양식 기술에 성공한 이후 3년 연속 분양받고 있다.

미유기는 “산메기”, “깔딱메기”로 알려져 있는 전 세계에서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메기과의 토속어종으로 자갈이나 바위가 많은 물 맑은 하천의 상류지역에 서식하는 가치가 높은 품종이며, 다슬기는 하천 바닥의 유기물과 이끼 등을 먹어 자연적 수질정화 효과가 있고, 먹이사슬 최하위층으로 생태계 유지를 위한 중요한 자원이다. 또한 식품으로 섭취 시 간염, 지방간 등 간질환 해소와 체내 독소배출, 결석예방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창군은 최근 환경오염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 무분별한 포획 등으로 어족자원의 개체수가 급감하여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방류 행사로 내수면 수산자원 증강을 기대하고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종자를 무상분양해준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에 감사드리며, 어족자원이 풍부했던 평창의 예전 명성을 되찾기 위하여 앞으로도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과 생태계 보호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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