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을학교’ 운영, 2016년 10개 단체에서 2017년 23개 단체로 확대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017년 강원도형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마무리하는 행사를 19일 연다고 밝혔다.

먼저,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강원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2017 강원도형 마을교육공동체 추진단 제4차 협의회’가 열린다.

이기원 한림대학교 교수와 이수종 강원도청 지역공동체담당을 비롯한 31명의 추진위원들이 모여, 서병재 강원도부교육감 주재로 2017년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2018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는 강원도교육청 6층 대강당에서 ‘2017년 온마을학교 운영결과 보고회’가 열린다.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해 온 2년차 온마을학교 10개 단체와 1년차 온마을학교 13개 단체가 모여서 운영결과를 함께 나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동네 작은 어린이 도서관인 춘천 뒤뚜르 도서관, △원주 서곡리 주민들이 스스로 아이들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키우자는 취지에서 만든 원주 서곡교육네트워크, △시골 아이들의 방과 후 학습과 복지를 위해 만든 원주 부론청소년공부방을 포함한 23개 단체들이 온마을학교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소감과 어려움을 포함하여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한다.

도교육청은 엄재석 정책기획관은 “이날 열리는 두 행사는 강원도형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에 대한 의미를 되짚은 의미있는 자리”라며,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내년에는 보다 알차게 운영할 수 있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마을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온마을학교’를 2018년에는 30개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이 도의회 예산 심의에서 반액 삭감되어 사업 추진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외에도, 강원도형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의 주요 사업인 ‘학교협동조합 이해교육 및 설립 지원’ 관련 예산도 전액 삭감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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