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 내설악예술인촌 공공미술관 -

인제 내설악예술인촌 공공미술관에서는 21일부터 오는 6월 17일까지 ‘재미있는 상상 팝아트 전’이 열린다.

59일 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임지빈, 허보리, 조강남, 최 잔의 작품들과 함께 한다. 총 40여점의 개성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재구성한 한국적 팝아트를 선보인다.

재미있는 상상 팝아트 전에 참여하는 작가 임지빈의 주된 작품의 주제인 ‘에브리웨어<EVERYWHERE>’는 작가의 지속적인 프로젝트로 인제 대표 명소인 자작나무 숲에서 진행한 작품도 함께 전시 될 예정으로, 현대인들의 어두운 모습을 해학적인 코드와 함께 웃음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허보리 작가의 작품 주제는 버려진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업사이클링 아트’로 현대인의 고단한 삶을 표현한 퇴직한 직장인의 양복으로 작품을 제작하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양복과 넥타이로 탱크와 실탄 없는 총을 제작 설치하였다.

조강남 작가는 동양화에 기초를 둔 한국적인 팝 아트를 추구하는 작가로 작품의 주제는 ‘20~30대 직장 여성의 삶’을 밝은 색채와 위트로 묘사해 관객들에게 작품을 통해 그녀들의 사랑과 행복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최잔작가는 스티커 콜라쥬 기법의 작품을 통해 현대인들의 정신적 병폐인 허황된 욕망과 거짓을 일반 광고 스티커를 사용해 유명 배우들의 얼굴 안에 붙여 진실은 숨겨지고 왜곡된 현실만 존재하는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내설악공공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새롭게 오픈하는 재미있는 상상 팝아트展에 따뜻한 봄의 기운을 닮은 톡톡 튀는 작품들을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관람하고 상상의 선물로 가져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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